2008년 11월 02일
81. Still Walking

2008년 9월 6일 오후 9시 30분, Varsity 8
2008년, 일본, 일본어, 114분, 컬러, 35mm, 14A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是枝裕和
歩いても 歩いても
4년 전에 아무도 모른다를 봤었고 이걸로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영화를 두 번째로 보게 됐다.
영화 상영 전에 소개하러 나온 영화제 프로그래머가
이 영화는 masterpiece라며 올 해 나온 영화들 중 최고의 작품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그 얘길 들으며 오버가 심하군....이라고 생각했는데
영화를 보다 보니 절대 오버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영화에 대해 안좋은 평을 할 때 꼭 하는 얘기가 있다.
뭐....감독의 자업자득이기도 한데....너무 오즈를 연상시킨다는거다.
근데 난 그게 좋았다.
나도 보면서 오즈가 떠올랐는데 난 그 느낌이 너무 좋았다.
가족 사이에 일어나는 소소한 이야기에서 나오는 따뜻한 느낌이 좋다.
글쎄....언뜻 따져보면 너무 감상주의적인게 아니냐고 할 수도 있지만 이상하게 이런 스타일 영화에 대해선 관대해진다.
카페 뤼미에르와의 차이점이라면
카페 뤼미에르는 의도적으로 오즈를 염두에 두고 만든 작품일테고
이건 오즈 영화와 비슷한 분위기의 영화가 만들어진 거라고 생각한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하얀 나비 얘기는 괜히 나왔다고 생각한다.
나름대로 감독이 의도가 있었겠지만
그건 좀 지나친게 아니었나 싶다.

# by | 2008/11/02 06:53 | 영화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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